LG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의 성능은?

LG 코드제로 R9 오브제 로봇청소기에 이어 물걸레 로봇청소기인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이 출시되었다. 코드제로M9 오브제는 코드제로R9 오브제와 다르게 흡입기능이 없는 물걸레 청소만을 위한 로봇청소기이다. 아무래도 같은 오브제 로봇청소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R9에서 흡입기능만 없애고 나머지 스펙은 동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머지 스펙도 다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부분이 다르고 물걸레 로봇청소기로서의 코드제로 M9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물걸레를 얻고 흡입을 버린 LG 코드제로 M9

 

(위) 코드제로 R9 오브제, (아래) 코드제로 M9 오브제

코드제로 M9은 흡입기능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흡입구 등의 흡입 장치가 없어서 흡입기능이 있는 코드제로 R9에 비해서 크기가 가로는 6mm, 깊이는 50mm, 높이는 54mm 줄어들어 코드제로 R9이 들어가지 못했던 좁은 공간이나 틈새까지 청소해줄 확률이 증가했다.

 

물걸레 청소 성능은 평범한 수준이다. 제품 무게인 2kg (물통 포함 2.3kg)의 무게로 눌러 바닥을 닦으며, 물걸레는 듀얼 구성으로 300ml 용량의 물통에서 자동으로 공급(5단계 수동 공급도 가능)되는 물을 통해 최대 100분 동안 촉촉함을 유지하면서 바닥을 닦을 수 있다. 여기서 아쉬운 부분은 무게를 늘리지 못한다면 대신에 물걸레의 형태 개선이나 개수의 증가가 이루어졌거나, 진동이나 초음파 등으로 청소 효과를 향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코드제로R9 오브제가 아닌 보이스의 인공지능이 탑재

 

LG 로봇청소기의 최신의 인공지능은 코드제로 R9 오브제에 탑재되어 있다. 코드제로 M9이 R9 오브제 이후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인공지능 부분도 그대로 이어받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그 정도의 인공지능 딥러닝은 필요 없다고 판단했는지 한 세대 이전 모델인 코드제로 R9 보이스의 인공지능 로봇주행 기술이 코드제로 M9에 탑재되었다.

 

코드제로 R9 오브제가 30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 딥러닝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고 장애물을 인식하는 반면에 코드제로 M9은 코드제로 R9 보이스와 동일하게 7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사용한다. 또한 CPU는 모두 쿼드코어를 사용하지만 R9 오브제의 CPU가 R9 보이스나 M9 오브제보다 1.8배 연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사물을 감지하고 판단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센서부는 R9 오브제, R9 보이스 보다도 한 단계 떨어지는 센서가 탑재되었는데 3D듀얼아이가 듀얼아이로 바뀌었고, 이를 보완하고자 전면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6개의 ToF 레이저 센서가 장착되었다.

LG 로봇청소기만의 장점은 그대로

 

LG 씽큐 앱을 통해 LG 청소기간의 스마트 페어링을 하면 코드제로 A9S나 R9의 흡입 청소가 끝나면 자동으로 M9의 물걸레 청소가 시작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분명히 편리한 기능이지만 애초에 R9에서 물걸레 청소도 가능했다면, M9에서 먼지 흡입도 가능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잘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뷰, 위치 설정 후 사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홈가드 기능은 여전히 탑재되어 있다.

 

코드제로 M9은 흡입 기능이 없는 만큼 44dB의 도서관 수준의 낮은 소음으로 야간에도 무리 없이 청소를 할 수 있으며, 청소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알아서 충전대로 이동해 충천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청소가 멈춘 곳으로 이동해 이어서 청소를 하는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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