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시타워 VS 삼성 워시타워 그랑데 원바디 비교 분석!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인 LG 워시타워의 대항마로 삼성에서도 일명 삼성 워시타워, 정식명칭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을 출시했다. 이에 23년형 LG 워시타워 인기모델인 WL21GEHU와 삼성 워시타워 이하 그랑데 원바디 인기모델인 WF2521HCRRP의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알아보고 어느 모델이 더 뛰어난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LG 워시타워 VS 삼성 그랑데 원바디

 

상품명	LG 워시타워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모델명	WL21GEHU	WF2521HCRRP
세탁용량	25kg	25kg
건조용량	21kg	21kg
세탁기능	6모션	에코버블
세제자동투입	O	O
세제자동인식	X	O
미세플라스틱저감	70%	60%
스팀건조	O	X
오토오픈도어	X	O
공간제습	X	O
열교환기	자동세척형	직접관리형
디스플레이	터치	터치+다이얼
에너지등급	1등급	1등급
크기(WxHxD)	700x1890x830mm	686x1890x87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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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 분리형 컬러 VS 상하 일체형 컬러

 

(좌) LG 워시타워, (우) 삼성 그랑데 원바디

LG 워시타워 색상으로는 베이지, 그린, 브라운, 민트, 화이트, 블랙이 있고 삼성 그랑데 원바디 색상으로는 그린, 베이지, 세이지그린,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지가 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색상 구성이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LG 워시타워는 아래 세탁기 색상과 위 건조기 색상이 다른 분리형 컬러 모델도 있는 반면에 삼성 그랑데 원바디는 현재 위아래 색상이 동일한 일체형 컬러밖에 없다.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갈릴 수 있겠으나, 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이 다른만큼 색상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는 LG 워시타워가 더 끌린다. 참고로 본체 크기에 있어서도 LG 워시타워의 깊이가 삼성 그랑데 원바디에 비해 45mm 더 짧아 그만큼 벽면을 기준으로 덜 튀어나온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본에 더 충실한 LG 워시타워

 

LG 워시타워의 6모션

LG 워시타워에는 LG만의 6모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세탁 시에는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짜기, 흔들기, 건조 시에는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를 본뜬 드럼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물론 삼성 그랑데 원바디도 섬세한 드럼 동작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뛰어난 세탁능력을 보여주지만 LG 특유의 드럼 동작 패턴은 갖고 있지 못하다.

 

그 때문일까. 둘 다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코스가 탑재되어 있는데 LG는 최대 70% 저감, 삼성 그랑데 원바디는 최대 60% 저감으로 수치에 차이가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각 자사의 시험결과로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울 수 있겠으나, 필자는 최종적인 저감 수치를 뽑아내는 것도 실력이라 보며 그 차이가 더 큰 LG워시타워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

 

트루스팀 건조

건조에 있어서도 LG 워시타워에는 LG만의 100도(스팀 발생기 내의 온도) 트루스팀 건조가 가능하여 유해세균, 집먼지 진드기, 바이러스, 꽃가루 알레르겐 물질 등을 살균 및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삼성 그랑데 원바디도 살균건조 코스를 통해 유해세균,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알러지 유발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나 LG의 트루스팀까지는 아니라서 그럴까. 제거율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제거율	LG 워시타워	삼성 그랑데 원바디
유해세균	99.99%	99.9%
집먼지 진드기	100%	100%
알러지 물질	99.9%	99%

 

기본적으로 99% 이상이기 때문에 체감적으로 차이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나 조금이라도 더 제거율이 뛰어난 LG 워시타워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은 소비자의 본능이 아닐까.

 

편리함에 초점을 맞춘 삼성 그랑데 원바디

 

삼성 그랑데 원바디의 세제/유연제 스캔

LG 워시타워, 삼성 그랑데 원바디 모두 세제자동투입 기능이 있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한데 삼성 그랑데 원바디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제 자동 인식을 통해 세제 종류에 따른 정확한 투입량도 자동 설정할 수 있다. 방법은 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제나 유연제의 바코드를 인식시켜 제품을 등록하면 되며, 이를 통해 세탁 시 세제별 옷감 무게에 맞는 권장 세제량의 투입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오토 오픈 도어

삼성 그랑데 원바디에는 LG 워시타워에는 없는 오토오픈도어라는 기능이 있다. 이는 세탁이나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도어가 열리는 기능으로 도어를 직접 여는 사소한 수고를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에서는 도어 오픈을 통해 내부 습도를 낮춰 세탁물의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외출 등의 이유로 장시간 도어를 열지 않는 경우와 비교하면 그러한 부분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보통은 세탁이 끝나면 바로 건조기로 옮기고 건조가 끝나면 건조기 내에 오래 세탁물을 두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한 습도가 높은 여름철이나 세탁건조기 주변 환경이 위생적이지 않은 경우라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겠다.

 

공간 제습

삼성 그랑데 원바디에는 공간제습 기능도 있다. 공간제습은 세탁건조기가 위치한 세탁실이나 다용도실의 습도를 낮출 수 있는 기능으로 냄새나 곰팡이 방지를 위해 활용도가 높을 수도 있겠으나, 공간제습 사용을 위해 매번 열교환기 커버를 공간 제습키트로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좌) 삼성 직접관리형 열교환기, (우) LG 자동세척형 열교환기

열교환기 방식에 있어서의 편리함을 따지면 사실 자동으로 세척이 되는 LG 워시타워의 열교환기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세척으로는 사람이 직접 청소하는 것만큼의 (귀찮고 힘들지만) 확실한 세척이 불가능하며, 삼성 그랑데 원바디처럼 LG 워시타워의 열교환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분해가 필요하다.

 

(위) LG 워시타워 조작부, (아래) 삼성 그랑데 원바디 조작부

LG 워시타워의 조작부는 풀터치, 삼성 그랑데 원바디의 조작부는 터치와 다이얼이 결합된 형태로 터치는 마치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느낌으로 기능이나 설정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것을 터치로 하다 보니 화면 전환에 따른 반복 조작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필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직관적인 다이얼이 포함된 삼성 그랑데 원바디의 조작부가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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