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미 L20 Ultra VS 로보락 S8 Pro Ultra 비교

로봇청소기 끝판왕으로 거론되는 로보락 S8 Pro Ultra의 대항마 드리미 L20 Ultra가 출시되었다. 두 로봇청소기의 가격이 비슷하다 보니 둘 중 어느 모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두 로봇청소기의 비교를 통해 스펙과 성능 차이를 알아보고, 각 모델별 장점과 단점의 도출을 통해 승자를 가려보겠다.

 

로보락 S8 Pro Ultra VS 드리미 L20 Ultra 비교

 

제조사	로보락	드리미
모델명	S8 Pro Ultra	L20 Ultra
흡입력	6,000Pa	7,000Pa
메인 브러시	듀얼	싱글
물걸레 방식	듀얼음파진동형 3000회/분	회전형 180회/분
물걸레 확장	X	O
물걸레 자동탈부착	X	O
물걸레 리프팅	5mm	10.5mm
3D사물인식	42가지	55가지
오염도 감지	X	O
먼지봉투	2.5L	3.2L
물탱크	정수 3.5L 오수 2.9L	정수 4.5L 오수 4L
세정제 자동투입	X	O
스테이션 세척	O	X
홈캠	X	O
사용시간	3시간	4시간 20분
충전시간	4시간	4시간 30분
최저 소음	67dB	63dB
크기(WxHxD) 본체 스테이션	350x96.5x353mm 426x450x514mm	350x103.8x350mm 426x606.5x49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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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흡입 청소 능력은 동급, 사용시간과 소음은?

 

로보락 S8 Pro Ultra의 듀얼 메인 브러시

흡입력 수치로만 보면 드리미 L20 Ultra가 7000Pa로 로보락 S8 Pro Ultra의 6000Pa 보다 1000Pa 더 높으며, 비율로 따지면 17%나 흡입력이 더 강하다. 그러나 로보락 S8 Pro Ultra의 브러시는 싱글이 아닌 듀얼로 2개의 브러시가 서로 역회전하며 모발, 부스러기 등을 집어 올리듯 흡입할 수 있다. 때문에 종합적인 흡입 청소 능력은 거의 동급이라고 본다.

 

드리미 L20 Ultra

사용시간과 소음에서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보통 흡입력이 강할수록 사용시간은 줄어들고 소음은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드리미 L20 Ultra의 사용시간은 4시간 20분으로 흡입력이 더 높음에도 로보락 S8 Pro Ultra의 3시간 보다 1시간 20분이나 더 길며, 소음 역시 63dB로 로보락 S8 Pro Ultra에 비해 4dB 더 낮다.

 

추가적으로 로봇청소기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스테이션의 먼지봉투 용량도 로보락 S8 Pro Ultra는 2.5L, 드리미 L20 Ultra는 3.2L로 더 커 그만큼 먼지봉투 교체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리하자면 흡입 능력은 막상막하이나 사용시간, 소음, 먼지봉투 용량은 드리미 L20 Ultra의 우위로 볼 수 있다.

 

물걸레 청소 능력은 드리미 L20 Ultra의 압승

 

(좌) 드리미 L20 Ultra의 회전형+물걸레확장, (우) 일반적인 회전형

드리미 L20 Ultra의 물걸레 청소 능력은 현재 출시된 모든 로봇청소기 중에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봇청소기의 물걸레 방식은 로보락 S8 Pro Ultra의 음파진동형(아무리 듀얼이라고는 하지만) 보다 물리적인 마찰력이 강할 수밖에 없는 회전형이 다소 우위에 있다. 그런데 드리미 L20 Ultra는 추가적으로 벽면이나 모서리에 접근 시 물걸레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기존 로봇청소기 물걸레로는 닿지 않았던 사각지대까지 물걸레질을 할 수 있다.

 

드리미 L20 Ultra의 세정제 자동투입

또한 오염도 감지 기능이 있어 제대로 닦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한번 더 청소해 주며, 세정제 자동투입 기능도 있어서 세정제를 통해 바닥을 보다 깨끗이 닦을 수 있다. 다만 물걸레가 접히고 펼쳐지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전체 청소시간은 그만큼 느려진다는 단점을 갖는다. 

 

물걸레 관리도 드리미 L20 Ultra의 우위

 

드리미 L20 Ultra의 물걸레 자동 탈부착

물걸레 자동세척, 물걸레 고온건조, 물걸레 리프팅은 드리미 L20 Ultra, 로보락 S8 Pro Ultra의 공통 기능이나 드리미 L20 Ultra는 물걸레 자동 탈부착까지 가능해 카페트를 흡입 청소하려고 할 때 알아서 물걸레를 스테이션에 두고 청소를 해 카페트를 젖지 않게 한다. 아무리 물걸레 리프팅이 된다고 하지만 카페트나 러그의 모가 긴 경우 물걸레가 닿아 젖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드리미 L20 Ultra는 물걸레를 아예 분리를 하고 카펫을 청소하기 때문에 애초에 젖을 염려가 없다.

 

드리미 L20 Ultra의 자동 정수 공급

지속적인 물공급으로 깨끗한 물걸레질을 도와주는 물탱크 용량도 로보락 S8 Pro Ultra가 정수 3.5L, 오수 2.9L인 반면에 드리미 L20 Ultra는 정수 4.5L, 오수 4L로 그만큼 물탱크에 여유가 있다. 참고로 로보락 S8 Pro Ultra에는 스테이션 세척기능이 있는데 이는 물걸레 세척, 건조 기능을 물걸레 없이 실행하는 것으로 청소 능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기에 이를 통해 스테이션의 청소 주기를 조금은 늘릴 수 있겠으나 결국 스테이션의 청소는 사용자가 손으로 직접 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보다 스마트한 로봇청소기는?

 

둘 다 최상급 로봇청소기임에는 틀림없으나 로보락 S8 Pro Ultra의 사물인식 종류는 42개, 드리미 L20 Ultra의 사물인식 종류는 55개로 드리미의 사물인식 종류가 13개 더 많다. 이 13개가 실사용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하지만,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보다 뛰어난 장애물 회피 능력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스펙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또한 드리미 L20 Ultra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이를 통해 외부에서 집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양방향 대화까지 가능해 홈캠 기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로보락 S8 Pro Ultra가 아닌 드리미 L20 Ultra를 추천한다.

 

(좌) 드리미L20 Ultra, (우) 로보락 S8 Pro Ultra

참고로 로봇청소기 본체의 높이는 로보락 S8 Pro Ultra가 드리미 L20 Ultra 보다 7.3mm 낮은 96.5mm로 그만큼 더 낮은 가구 밑으로 들어가 청소를 할 수 있으며, 스테이션의 크기는 높이와 부피에서 드리미 L20 Ultra 보다 로보락 S8 Pro Ultra가 더 컴팩트해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로보락 S8 Pro Ultra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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