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KAA-15W VS KAA-25G 비교

23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KAA-15W 후속 모델인 24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KAA-25G가 출시되었다. 이에 무엇이 달라졌고,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지 두 모델 간의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분석해 보겠으며, 둘 중 가성비 있는 모델은 어떤 모델인지도 살펴보겠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23년형 VS 24년형 비교

 

모델명	KAA-15W	KAA-25G
년형	23년형	24년형
냉방면적	5.5평 (18㎡)	5.5평 (18㎡)
냉방능력	2200W	2200W
소비전력	820W	820W
에너지효율	1등급	1등급
최저소음	33dB	33dB
UV-C LED 살균	O	O
일일제습량	22.8리터	40리터
리모컨 온도감지	X	O
에코모드	X	O
모션감지	X	O
설치가능 창문높이	기본키트: 92~148cm 추가키트: 148~246cm
제품고정나사	드라이버 필요	손으로 가능
크기(WxHxD)	345x811x291mm	345x811x29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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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비교표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공통 사양

 

냉방능력은 동일하나 제습능력은 상승!?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23년형 KAA-15W와 24년형 KAA-25G의 스펙을 살펴보면 냉방면적 5.5평, 냉방능력 2200W, 소비전력 820W로 모두 동일한데 제습능력은 KAA-15W가 시간당 0.95리터 (일일제습량 22.8리터), KAA-25G는 일일제습량 40리터로 무려 24년형 KAA-25G가 17.2리터나 제습량이 많다.

 

아무리 제습능력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해도 냉방능력과 소비전력이 동일하다면 그 한계는 분명한데, 이를 고려한다면 믿기 힘든 일일제습량 향상이다. 24년형의 경우 상대습도 60%, 건구온도(DB) 27도, 습구온도(WB) 21.2도의 환경에서 제습 모드로 3시간 동안 가동 후 생성된 응축수를 측정하여 1일 제습능력을 산출했다고 하는데, 23년형은 제습량 측정 방법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필자는 제습능력이 소폭 업그레이드 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다른 측정방법으로 인해 이 같이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

 

사용자 중심의 맞춤냉방이 가능한 KAA-25G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KAA-15W의 온도센서는 본체에 있어 온도설정에 따라 냉방은 되지만 에어컨에서 멀리 떨어진 사용자 근처의 온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24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KAA-25G는 온도센서가 리모컨에도 있어 리모컨의 TU/FO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리모컨의 위치 기준으로 온도조절을 하여 최대한 사용자 중심의 냉방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에코모드가 탑재된 귀뚜라미 KAA-25G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24년형 KAA-25G에는 23년형 KAA-15W에 없는 에코모드가 있어 8시간 동안 온도를 18도에서 26도로 점진적으로 올리며 소비전력을 일반 냉방모드 대비 60% 줄일 수 있다. 물론 KAA-15W 사용자도 설정 온도를 더 높게 설정하거나, 온도를 더 빨리 올린다면 60% 이상의 소비전력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시간마다 이를 신경 써서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는 측면에서 24년형 KAA-25G의 에코모드의 존재 이유가 있을 것이다.

 

24년형 KAA-25G의 아쉬운 모션 감지 기능

 

24년형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KAA-25G에는 23년형 KAA-15W에 없는 모션 감지 기능이 있어 에어컨 작동 시 근처에서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집에 홀로 있는 부모님이나 자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에어컨 정지 시 일정시간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람이 발송되어 빈집에서의 외부인 침입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사실 단순한 모션 감지만을 통해 부모님이나 자녀를 확인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점이 있고, 부재시 외부인의 침입이 일어나는 경우도 매우 드물기 때문에 차라리 에어컨 작동 시 인체를 가까이 감지하면 온도를 낮추고 풍량을 높여준다든지, 일정시간 인체를 감지하면 못하면 자동으로 냉방을 중지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식의 보다 발전된 기능으로 탑재되지 못한 것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일부 고정 나사만 노브형인 귀뚜라미 KAA-25G

 

(좌) 23년형 KAA-15W의 나사, (우) 24년형 KAA-25G의 나사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24년형 KAA-25G에 대해 제조사는 노브형 고정 나사가 적용되어 공구 없이 손으로 간편하게 에어컨 설치가 가능하다고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제품 고정 나사와 키트 고정 나사에 한정된 부분으로 기존의 슬라이드 고정 나사나 나무 창틀용 고정 나사는 여전히 드라이버로 조여야 하는 나사로 맨 손만으로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일부 나사라도 손으로 조일 수 있는 것은 분명히 편리해진 부분이나 이를 통해 설치의 난이도가 내려갔다고 내세우기에는 모자람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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