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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첸 스마트 쿠커 플렉스쿡, 가격 대비 성능은?
    밥솥_인덕션_에어프라이어 2022. 1. 13. 06:53

    쿠첸의 전기밥솥보다 높은 가격의 주방가전인 로봇쿠커가 있다. 정식 명칭은 플렉스쿡으로 일종의 멀티쿠커라고 할 수 있는데, 레시피대로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눌러주면 요리가 완성된다. 그렇다면 과연 플렉스쿡은 비싼 돈 줄만한 쿠커인지 가성비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쿠첸 플렉스쿡 CFP-GP31N1SB

    쿠첸 로봇쿠커, 플렉스쿡의 요리과정은?

     

    기본적으로 상황에 따른 메뉴를 선택하고, 메뉴에 필요한 재료와 조리과정을 확인하고, 요리를 시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필자가 보기엔 각 단계에 문제점들이 보이는데 과연 어떤 문제점인지 언급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뭐 해 먹을까? 레시피 걱정 끝!?

     

    쿠첸 플렉스쿡에는 136가지 쿠킹 내비게이션 레시피와 라이프스타일별 요리 177가지 조합이 있다. 레시피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말 그대로 레시피 걱정은 없으나, 식재료를 선택하고 메뉴 선택에서 선택 장애가 올 확률이 높다.

     

    위 이미지에는 식재료에 따른 요리메뉴로 디스플레이에는 5개 밖에 없지만 실제로는 더 종류가 많을 텐데 이미지와 메뉴명에 이끌려 메뉴를 선택하면 필요한 재료가 나오게 된다. 요리 초보가 메뉴를 누르기 전에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가늠하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재료를 보고 다시 다른 메뉴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차라리 필요한 재료의 수, 혹은 다른 사용자가 많이 선택한 메뉴 등의 표시가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누구를 위한 플렉스쿡인가?

     

    쿠첸 플렉스쿡은 세심하게 정해 놓은 조리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조리와 퀄리티 있는 맛이 나오게 되는데, 재료 손질이 절반인 요리에서 재료 손질에 요구되는 수준이 결코 낮지 않다. 또한 조리과정도 결코 만만치 않은데 일례로 아래 쿠첸에서 공개하고 있는 샴페인 리조또 조리과정을 살펴보자.

     

    실질적인 조리과정을 보기 전까진 그냥 재료 넣고 버튼 한번 누르면 끝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비교적 쉽게 조리가 가능한 리조또도 위에 나열된 정도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 정도의 조리과정을 정확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초보가 아니며, 이 과정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 플렉스쿡 없이도 집에 있는 조리도구로 충분히 요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다재다능하지만 귀찮을 수 있는 플렉스쿡

     

    쿠첸 플렉스쿡은 거의 모든 음식을 끓여주고, 저어주고, 갈아 줄 수 있도록 인덕션, 무압밥솥, 슬로우쿡, 블렌더, 반죽기, 핸드블렌더, 저어주기 기능이 모두 들어가 있다. 심지어 일반 밥 취사는 물론 당을 줄여 칼로리가 낮은 저당밥도 취사가 가능하다.

    문제는 위 이미지를 봐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조립과 세척이다. 메인 용기가 하나인 점도 이 같은 불편을 키우고 있는데, 죽 처럼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조리가 되는 메뉴가 아니라면 조립과 세척의 불편함은 배가될 것이다.

    요리의 재미를 찾기 어려운 플렉스쿡

     

    쿠첸 플렉스쿡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멀티쿠커로 정해진 레시피 그대로 따라서 조리하면 훌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런데 요구되는 수준이 결코 쉽지 않으며, 정해진 루틴대로 조리했을 때 최상의 결과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날그날 입맛에 달라지는 다양한 조리 니즈를 반영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덜 익혀서, 혹은 오늘은 조금 더 야채의 식감을 살려서, 또는 조금 더 양을 늘리거나 줄여서, 또는 더 스파이시하게 등의 즉각적인 니즈 반영이 어렵다. 이러한 조리 환경에서의 요리에 대한 재미는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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