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셰프스틱 인덕션의 장점과 단점은?

쿠쿠에서 인덕션과 무선 탐침형 온도계가 결합된 셰프스틱 인덕션 레인지 CIR-EP301FW를 선보였다. 인덕션 사용시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화력 정도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온도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데, 이러한 페인 포인트를 셰프스틱이라는 온도계 겸 컨트롤러를 통해 해결했다는 것에 대해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쿠쿠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 CIR-EP301FW

셰프스틱 이외에도 기본적인 성능이나 만듦새가 뛰어난 편인데, 그렇다고 완벽한 제품은 없는 법! 셰프스틱을 중심으로 쿠쿠 셰프스틱 인덕션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셰프스틱의 장점과 단점은?

 

기존의 탐침형 온도계의 단점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지 후속 조치(화력 조절)는 사용자가 직접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셰프스틱은 요리의 온도를 측정하고 설정된 온도에 따라 인덕션의 화력이 자동 조절되어 끓어 넘침 방지, 설정 온도 유지 등이 가능해 누구라도 간편하게 셰프 수준의 섬세한 조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시 제한되는 부분이나 주의사항도 생각보다 많은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셰프스틱은 3구 중에서 우측 대화구에서만 사용이 가능

2. 음식물이 액체라면 스틱이 3cm 이상, 액체가 아니라면 중심부에 2cm 이상 꽂혀야 정확한 온도측정이 가능

3. 음식물이 용기 높이의 80%를 넘으면 안됨

4. 스틱 끝 부분이 용기 바닥에 닿으면 안됨

5. 음식물의 온도가 0도 미만이거나, 200도를 초과하면 안됨

6. 셰프스틱의 손잡이와 선이 프라이팬, 용기 바닥, 내용물에 닿으면 안됨

  

셰프스틱 자체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생각보다 많은데 전원부에 CR2032 3V 배터리가 들어가는 만큼 본체는 방수가 아니기 때문에 물이 닿으면 안 되며, 금속 재질의 스틱은 휘거나 찌그러지지 않도록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

 

홀더를 통해 프라이팬에 거치한 셰프스틱

요리 후 셰프스틱의 세척도 중요한데 세척 시에는 요리만큼이나 셰프스틱도 열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전원을 끄고 충분히 식은 뒤 세척을 해야 잔열에 의한 화상을 방지할 수 있고, 방수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식기세척기를 통한 세척은 불가능하며, 정밀한 제품인 만큼 전선을 지나치게 구부리거나 당기면 안 되고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찔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세척과 별개로 유아 및 어린이와의 접촉은 위험할 수 있다.

 

가끔 세척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손잡이, 전선, 본체, 홀더 부분에 음식이 묻은 경우 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즉각적인 세척은 필수이며, 고장 나면 새로 사면 되지 싶기도 하지만 셰프스틱의 공식 가격은 85,000원으로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셰프스틱 인덕션의 장점과 단점은?

 

인덕션 본체에 대한 장점으로는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3구 인덕션이라는 점, 화이트와 실버의 투톤 컬러와 프레임리스 구조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고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최대 화력도 3400W로 부족하지 않으며, 와이드 플렉스존이라고 불리는 프리존이 좌측 2구에 적용되어 있어 용기에 따른 자유로운 조리도 가능하다. 또한 쿠쿠만의 냥이 안전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이 잠금 기능을 쉽게 풀 수 없도록 한 부분도 반려인이라면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장점이자 단점으로는 가열부와 조작부 경계에 음식물이 넘쳐흐르지 않도록 턱이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조작부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좋겠으나 그렇다고 조작부의 오염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기에 애매한 부분이 될 수 있다. 턱이 있으면 턱 부분에 접한 바닥 표면 사이에 이물질이 끼이는 등의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는 곧 청소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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