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22년형, 21년형 대비 차이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의 22년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신제품인 만큼 새로운 색상은 물론 여러 변경점이 눈에 띄는데, 21년형 비스포크 냉장고와 비교해서 무엇이 좋아졌고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며, 22년형과 21년형 어느 것이 더 가성비가 좋은지도 따져보겠다.

 

22년형 비스포크 냉장고의 새로운 컬러는?

 

(좌) 쉬머 바이올렛, (우) 쉬머 차콜

비스포크 냉장고 22년형에는 쉬머 글래스라는 새로운 재질이 추가되었고, 쉬머 글래스 재질은 쉬머 바이올렛과 쉬머 차콜이라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쉬머 글래스는 빛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는 재질로 은은한 광택과 함께 깊이감 있는 느낌을 준다고 한다. 이러한 재질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밝은 톤에서는 (쉬머) 바이올렛, 어두운 톤으로는 (쉬머) 차콜이 나온 듯한데 아무리 색상이 변화한다지만 조금 더 다양한 색상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좌측부터 새틴 화이트, 코타 이브닝코랄, 코타 모닝블루

기존 새틴 글래스 재질에서는 새틴 화이트가, 코타 메탈 재질에서는 22년형 비스포크 대표 색상인 이브닝 코랄과 모닝 블루가 추가되었다. 기존에는 글래스 재질 중에서 화이트는 글램 화이트밖에 없어서 글램 글래스의 고광택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글래스 재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글램 화이트를 고를 수밖에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광택이 덜한 새틴 화이트가 추가되면서 코타 화이트와 더불어 완벽한 화이트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코타 이브닝코랄과 코타 모닝블루는 기존 코타 메탈에 있던 썬옐로우와 그리너리를 대체한 색상으로 볼 수 있는데 기존 썬옐로우와 그리너리의 너무 튀거나 탁한 느낌을 줄 수 있었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스마트한 컬러 선택으로 본다.

 

LG 오브제 냉장고의 크래프트 아이스가 부럽지 않다!

 

LG 오브제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커다란 원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22년형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삼성에서는 크래프트 아이스 대신에 위스키볼 아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위스키볼 아이스는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가 탑재된 모델에서 만들 수 있으며 제빙량은 하루에 3개, 6개, 9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아이스메이커에 듀얼이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사각형 모양의 큐브 아이스도 만들 수 있으며 제빙량은 하루에 1.4kg이다.

 

활용도를 높인 멀티팬트리와 내부 디자인

 

고급 식재료 전문 보관실인 멀티 팬트리의 6가지 모드 중 곡류가 제외되고 22년형에는 해동이 추가되었다. 아무래도 냉장고가 아닌 김치냉장고로 곡류를 보관하는 사용자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니즈가 더 큰 해동이 추가된 것으로 판단되며, 해동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육류/생선 모드로 전환되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22년형은 내부 안쪽 모서리가 90도 각도로 플랫하게 변경되었다. 삼성에서는 이를 통해 실수납 공간이 확대되었다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식재료를 위의 예시처럼 벽돌 쌓듯이 꽉 채우면 냉기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자인이 플랫이든 둥글든 실사용에서의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스포크 냉장고 22년형 VS 21년형

 

21년형 대비 22년형 비스포크 냉장고의 장점으로는 새로운 재질인 쉬머 글래스, 해동 모드가 추가된 멀티팬트리, 위스키볼 아이스를 만들 수 있는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 정도를 들 수 있다.

 

쉬머 글래스에 꽂혔다면 22년형을 추천하며, 멀티 팬트리는 비스포크 냉장고 22년형 중 중급형 모델 이상부터 탑재되어 있는데 21년형 모델과 기능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가격대가 올라가기 때문에 해동 모드의 활용 빈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기를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는 고급형 모델에만 탑재되어 있고 가격대도 높지만 LG 오브제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크래프트 아이스가 부러웠다면 고민하지 말고 해당 모델을 선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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