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음식물처리기 에코클린의 장점과 단점은?

SK매직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나왔다. 상품명은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로 모델명은 FDD-FM031, FDD-FM032, FDD-FM033, FDD-FM034로 색상에 따라 모델명 끝에 숫자가 달라진다. SK매직에서 오랜만에 작심하고 내놓은 제품인만큼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좌측부터 FDD-FM031, FM032, FM033, FM034

미니멀 디자인의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파스텔톤의 컬러에 깔끔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휘황찬란한 디스플레이도 없고, 상부에 간단한 조작부가 있을 뿐이다. 음식물처리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복잡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고, 동작 상황을 자주 확인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라 보며 씽크대 위에 놓아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을 갖고 있는 음식물처리기의 등장이 반갑다.

 

건조통의 탈착 방식도 상부가 아닌 정면으로 이루어지는 점도 주목할만 한데, 허리를 굽힐 필요 없는 씽크대 위에서 사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방식이다. 다만 바닥에 놓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디자인으로 SK매직에서는 이를 위해 별매인 전용 스탠드도 같이 내놓았다.

 

냄새 제거에 진심인 SK매직 음식물처리기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인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탑재되어 있다. 음식물을 건조, 분쇄할 때에는 필연적으로 냄새 성분이 포함된 습기나 증기가 발생될 수밖에 없는데 SK매직 음식물처리기는 증발기로 습기를 물로 응축하고, 응축된 물은 자동 펌프를 통해 배수구로 배출한다. 이를 통해서도 극소량의 냄새가 남게 되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별도의 감압 청정 필터가 있어 국내 최초 처리 중 냄새 99.9% 제거 인증을 받았다.

 

고등어, 김치, 청국장을 통해 검증한 Intertek 성적서

수많은 음식물처리기가 냄새를 몇 퍼센트 제거한다는 문구를 넣고 있지만 이를 인증까지 받은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99.9% 제거 인증을 받은 경우는 더욱 드물다. 극소량의 냄새만 필터를 거치기 때문에 필터의 교체 주기도 1년(하루 2~3회 사용 기준)이나 된다. 여타의 음식물처리기 필터 교체주기가 보통 3개월에서 길면 6개월인 것에 비하면 필터 유지비용에 있어서 훨씬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SK매직 음식물처리기의 단점은?

 

앞서 설명했듯이 냄새가 포함된 습기를 물로 응축시켜 냄새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응축된 물을 밖으로 배출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본체 뒷면에 배수 호스를 장착하고 이를 배수구에 연결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배수구의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싱크 하부장에는 설치도 불가능하다.

 

SK매직 음식물처리기의 감소량과 소음은?

 

SK매직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의 음식물 부피 감소량은 최대 80% 이상으로 표기가 되고 있다. 다만 수분이 많은 무, 수박등은 최대 95% 이상 감량이 가능하다는 부연 설명이 있는데 이러한 제한적인 경우의 최대 감소량을 음식물처리기의 최대 감소량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조사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80%의 감소량은 음식물처리기의 평균 이상이라 볼 수 있는 준수한 감소량으로 볼 수 있다.

 

소음은 31dB로 심야의 교외, 속삭이는 소리의 수준이기 때문에 조용하다고 볼 수 있으나, 비슷한 용량을 가지고 있는 경쟁사의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30dB 미만의 소음 수치를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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