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 라스페셜리스타 커피머신, 장점과 단점은?

드롱기 커피머신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라 스페셜리스타(La specialista) 국내 모델명 KREC9355, 해외 모델명 EC9355가 있다. 라스페셜리스타는 반자동 커피머신이지만 스마트 탬핑 스테이션을 통해 지금까지 출시된 반자동 커피머신 중 가장 자동에 가까운 모델로 찬사를 받고 있는데, 과연 라스페셜리스타는 끝판왕이란 칭호에 어울리는 성능을 갖고 있는지, 그에 따른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드롱기 라스페셜리스타만의 장점은?

 

가찌아나 브레빌 커피머신의 펌프압력이 보통 15bar 정도인 반면에 드롱기 라스페셜리스타의 펌프압력은 19bar로 더 높아 이상적인 추출압력인 9bar를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어낸다.

 

반자동 커피머신인만큼 원두분쇄를 위한 그라인더가 장착되어 있는데 설정된 커피양을 계산하여 원하는 양만큼 제공됨은 물론 분쇄도를 무려 8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로스팅 정도에 딱 맞는 분쇄가 가능하다.

 

드롱기 라스페셜리스타의 핵심은 스마트 탬핑 스테이션으로 스테이션에 포터필터를 장착해 그라인더를 통해 분쇄된 원두를 담은 후 분리 없이 바로 레버 작동을 통해 탬핑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관된 도징과 3bar의 고른 탬핑 압력을 줄 수 있어 초보자라도 전문가 수준의 탬핑이 가능하며, 탬핑을 위해 포터필터를 분리할 필요가 없어 가루 날림이 거의 없앴다.

 

커피추출 온도도 보일러 내부 온도 기준으로 92도, 94도, 96도의 세 가지 인퓨전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원두 종류 및 로스팅 정도에 따른 최적의 추출을 가능케 해준다.

 

이밖에도 우유 스티밍을 위한 보일러가 따로 설계되어 있어 빠른 스팀 사용이 가능하며, 드롱기 최신의 커피머신인 만큼 스팀완드도 개선되어 구 모델 대비 보다 세밀한 조절이 가능, 마이크로폼 질감의 라떼아트가 가능하다.

 

드롱기 라스페셜리스타의 단점은?

 

완벽에 가까운 커피머신이지만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첫째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살짝 아쉽다. 라스페셜리스타에는 my버튼을 통해서 사용자의 커피양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메뉴에 따라 커피가 추출되는 양만 저장되지 스팀이나 온수배출 정도는 저장할 수 없고 커피의 양만 바뀌지 분쇄량은 바뀌지 않는다. 둘째 컵워머의 부재이다. 업소용도 아니고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지만 겨울철 컵워머의 장점이 분명히 있기에 언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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