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22년형, 무엇이 달라졌나?

삼성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22년형이 출시되었다. 21년형에서 이미 비스포크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을 보여줬던 만큼 22년형에서는 21년형과 비교하여 어떤 부분이 더 좋아졌는지 해당 내용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21년형과 동일한 기능과 스펙은 과감히 생략하였음을 알려드린다.

키친핏을 위한 420리터 김치플러스 4도어의 등장!

 

좌측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우측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

21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4도어는 486리터, 584리터 프리스탠딩 모델밖에 없어 비스포크 냉장고 키친핏 모델과 함께 빌트인 스타일의 키친핏으로 꼭 맞게 설치할 수 없었고, 무리해서 설치를 해도 김치냉장고의 깊이가 794mm로 바로 옆에 설치하게 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의 깊이 697mm 보다 튀어나오게 되어 키친핏스럽지가 못했다.

 

좌측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 우측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4도어 키친핏

하지만 22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에는 4도어 키친핏 420리터 모델을 통해 깊이가 697mm로 같아지면서 위 이미지와 같이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과 정말 '키친핏'이 가능해졌다.

참고로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4도어 키친핏 420리터 모델은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 486리터 모델에 비해 용량은 66리터 줄어들었으나 진정한 키친핏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에 비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겨지고, 추가적으로 용량이 작아진 만큼 월간 소비전력이 1kW 줄어든 12kW로 소비전력에서의 이점이 생겨났다.

크기는 동일한데 용량은 더 커진 4도어 프리스탠딩!

 

22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프리스탠딩은 기존 486리터 모델이 490리터로, 584리터 모델이 586리터로 각각 4리터, 2리터 증가했다. 증가된 용량만 보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동일한 크기 내에서 늘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며, 아래에서 설명될 22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1도어 모델은 깜짝 놀랄만한 동일한 크기 내에서의 증가된 용량과 오토오픈도어라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기능이 탑재되었다.

완전히 새롭게 바뀐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1도어!

 

좌측 21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1도어, 우측 22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1도어

앞서 언급한 대로 크기는 동일한데 용량은 319리터에서 347리터, 348리터로 30리터 정도나 증가했다. 30리터라는 용량은 3도어 김치냉장고에서 하실의 절반 정도의 용량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

 

오토오픈도어는 22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1도어의 화룡정점이다. 1도어의 도어는 4도어의 도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고 접촉면이 넓어 오픈 시 힘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도어 사이드에 위치한 터치센서에 손을 대면 알림 소리와 함께 문이 자동으로 50mm 정도 열려 음식물을 손에 들고도 편리한 도어 오픈이 가능하다. 또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도어 오픈 후 추가로 도어를 열지 않으면 2초 후 자동으로 닫힌다.(참고로 2초, 3초, 4초로 시간 설정 가능)

 

또한 핸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냉장고와 더불어 키친핏으로 설치했을 시에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빌트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22년형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그밖에 차이점은?

 

먼저 공통적으로 바뀐 부분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로 디스플레이 조작부의 위치이다. 21년형에서는 디스플레이 조작부가 상칸 최상단 내부에 위치하였으나, 22년형에서는 상칸 중하단 내부 사이드로 위치가 변경되면서 조작 시 팔을 높이 들어야 하는 부담이 없어졌으며, 외관도 보다 깔끔해졌다.

 

둘째로 곡물 디스펜서이다. 상칸 원하는 도어에 디스펜서를 장착해 쌀, 잡곡, 콩 등의 곡물을 보관할 수 있으며, 용기별로 버튼이 있어 간편하게 곡물을 추출할 수 있다. 디스펜서의 용량은 4.5리터이며, 탈착이 가능해 필요에 따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다만 곡물 디스펜서는 기본 장착이 아닌 별매품이며, 출시된 가격도 15만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

김치냉장고에 쌀 등의 곡물을 보관하는 사용자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바람직해 보이나, 곡물이 추출되는 디스펜서 트레이 상단부와 본체 사이에 유격이 있어 트레이내 잔여물로 인한 위생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RQ42A94A1AP 등 일부 고급형 모델에는 볼록했던 내상 후면을 평평하게 하여 공간을 넓힌 블랙 글래스 커버가 적용되어 있다. 조명에 따라 반사되는 빛은 블랙만의 고급스러움을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이것만을 위해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RQ42A94L2AP 등 일부 고급형 모델에는 하칸에 김치 용기 대신에 멀티트레이가 탑재되어 HMR, 와인 등 다양한 식재료를 분리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420리터 모델 기준으로 하칸용 14.9리터 김치용기 2개가 제공되지 않아 김치 이외의 식재료 보관 용량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멀티트레이가 탑재된 모델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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