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트윈프레셔 쁘띠의 슈퍼 쾌속 취사 시간은?

쿠쿠의 3인용 IH전기압력밥솥 트윈프레셔 쁘띠가 있다. 쁘띠는 프랑스어로 '작은'이라는 뜻인데 335x240x227mm의 컴팩트한 크기가 장점이며, 트윈프레셔 시리즈이기 때문에 초고압 취사, 무압 취사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과연 트윈프레셔 쁘띠의 단점은 무엇일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은 슈퍼쾌속 취사시간으로 이밖에도 여러 단점들이 눈에 띄는데 해당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내용을 살펴보자.

 

쿠쿠 트윈프레셔 쁘띠 화이트

트윈프레셔 쁘띠는 트윈프레셔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외형상 눈에 띄는 변화는 상부 터치 디스플레이를 들 수 있다. 보통 전기밥솥을 허리 높이 아래로 두기 때문에 조작부나 디스플레이가 상부에 있으면 조작이나 디스플레이 확인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조작부, 디스플레이가 정면에 위치에 있는 것에 비해서 먼지가 조작부나 디스플레이에 쌓일 확률은 더 높으며, 취사시 증기가 위로 배출되기 때문에 증기로 인해 발생된 이물질 등이 상부에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어 관리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편할 가능성이 높다.

 

쿠쿠에서 내세우고 있는 트윈프레셔 쁘띠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슈퍼쾌속 기능이다. 취사가 단 9분 30초만에 가능한데 어떠한 조건에서 가능한지 들여다 보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먼저 9분 30초가 나오려면 1인분도 아니고 0.5인분 취사를 해야 하며, 기존 쿠쿠모델인 CRP-EHS0320FW와의 비교에서 최소소요시간 기준으로 2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트윈프레셔 쁘디의 최대소요시간과 기존 모델의 최소소요시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트윈프레셔 쁘디의 취사시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실사용에서는 무조건 9분 이상 더 걸릴 수 밖에 없다. 쌀 푸고, 쌀 씻고, 물 맞추는 시간까지 합치면 족히 3분은 더 걸릴 것이다.

필자라면 빨리 밥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트윈프레셔 쁘디의 슈퍼쾌속 기능을 사용하느니 차라리 동네 편의점으로 달려가 햇반을 사올 것이다. 세상에 누가 아무리 밥이 급하다고 0.5인분, 1인분 만큼만 밥을 할까...

 

쿠쿠 트윈프레셔 쁘띠 블랙

쿠쿠 트윈프레셔 쁘디의 가격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6인용 IH압력밥솥으로 눈을 돌려 트윈프레셔를 구입하거나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꼭 3인용 트윈프레셔가 필요하다라고 한다면 트윈프레셔 쁘띠밖에 답이 없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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