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장점과 단점은?

BTS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가 있다. 디자인만 보면 지금까지 출시된 공기청정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은 디자인이 아닌가 싶은데 과연 디자인만큼 성능도 좋은지 성능 및 장단점 등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에서 영감을 얻는 아키텍처 디자인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4가지 컬러인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임페리얼 브라운, 페블 그레이가 조화된 디자인의 공기청정기이다. 사실 조형물로서 본다면 대단히 아름답게 디자인된 형태인데 직접 사용하게 될 공기청정기로 디자인을 바라보면 몇 가지 단점들이 눈에 띈다.

 

먼저 본체가 멋들어지게 마치 단층을 쌓아놓은듯한 건축물 스타일인데 층층마다 틈새가 있어 저 틈새에 먼지가 낄 수밖에 없고, 4면에 틈새가 촘촘히 비교적 깊게 들어가 있다 보니 공기청정기 본체 청소할 때 꽤나 힘이 들듯하며, 상단에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히든 디스플레이로 가려져 있는데, 토출구가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공기청정기를 생각해보면 히든 디스플레이 표면에 먼지가 쉽게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양날의 검, 에어팝업모션!

원하는 대로(수동/자동) 공기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에어팝업모션은 일단 참신하다. 공기가 나쁠 땐 앞뒤로 빠르게(전면집중모드, 후면간접모드), 좋을 땐 전체적으로 고르게 청정(전체순환모드)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공기청정기 바로 위에서 부유하고 있는 미세먼지가 제대로 흡입이 되어서 공간 전체를 순환하면서 청정이 잘 이루어질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코웨이는 시원하게 CADR을 공개하라!)

 

위 이미지는 공기 오염이 심할 때 사용하는 터보 모드의 동작 예시로, 중앙에 위로 치솟고 있는 바람의 형태는 공기청정기 바로 위로 가고 있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면서 천장으로 가는 형태이다. 또한 토출구에서 꺾이는 바람의 높이가 소파나 침대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나 몸에 직접적으로 닿게 되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사용자들도 있을 듯하다.

최고 성능의 필터, 문제점은?

필터는 4D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4D입체필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기청정기가 제거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며,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 UVC LED로 항균도 가능하다. 문제는 필터를 꼭 사각 형태로 할 수밖에 없었냐 하는 점이다. 360도 원형 필터로 했어도 충분히 비슷한 필터 성능을 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필터의 형태를 고정된 원형이 아닌 위와 같은 접이식의 사각 형태로 했을 때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이미지에 표시한 대로 필터와 필터가 접하는 부분은 사실상 미세먼지의 흡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유격 관련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필자의 생각이 틀렸거든 아니라고 댓글을 남기시라!)

하지만 부가기능은 훌륭!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처럼 무빙휠을 따로 팔지 않고, 공기청정기 본체 밑에 히든휠이 장착되어 있어 원하는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아이오케어앱(IoCare App)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 현황, 공기청정기의 원격제어는 물론 평균사용시간, 전기사용량, 필터교체시기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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