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큐브 에어 22년형, 21년형 대비 차이는?

삼성의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에어의 22년형이 출시되었다. 겉으로 보기엔 달라진 게 거의 없어 보이는데 과연 어느 부분의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비교를 하고자 하며, 21년형과 22년형 중 어느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은 지도 살펴보겠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2022년형

새로운 비스포크 맞춤청정 AI

 

22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의 첫 번째 차이점은 인공지능 청정의 강화이다. 공기청정기가 꺼져있을 때에도 10분마다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파악함은 물론 지역별 공기질 측정 데이터도 참고해 공기질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작동을 한다. 또한 스마트 절전 모드를 통해 공기질이 '좋음' 상태로 20분 이상 유지되면 팬을 정지시켜 소비전력을 최대 32% 절감할 수 있다. 다만 공기청정기 자체의 소비전력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소비전력이 80W대인 123㎡(37평), 106㎡(32평) 모델이라면 모를까 40W대인 70㎡(21평), 53㎡(16평)인 모델에서는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대폭 업그레이드 된 집진필터

 

21년형 비스포크 큐브에어 필터의 구조와 명칭은 바뀐 게 없는데, 핵심 필터인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21년형의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는 산화아연 항균섬유로 제작된 반면에 22년형은 구리 항균섬유로 제작되어 필터 내 바이러스 불활성률이 H1N1 바이러스 기준으로 96.3%에서 99.9%로 상승했다. 퍼센트로만 보면 3.6%로 큰 차이가 아닌 듯한데, 실험조건을 보면 바이러스와 집진필터의 접촉시간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 21년형은 2시간 동안 접촉시켜 96.3%, 22년형은 5분 동안 접촉시켜 99.9%이다.

 

(좌) 정전커버, (우)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

강화된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를 통해 필터 내 곰팡이 성장 억제도 가능해졌으며, 미세먼지에 정전기를 부여해 집진필터의 구멍을 막는 현상을 방지하는 정전버커와의 궁합이 더 좋아지면서 필터 교체 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났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22년형 VS 21년형

 

지금까지 비스포크 큐브 에어의 21년형 대비 22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맞춤청정AI+는 원래 24시간 사용이 정석인 공기청정기인만큼 잘 활용하는 사용자층도 있을 듯 하지만 전반적인 활용도는 높지 않다고 보며,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절전모드 역시 앞서 언급한 대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공기청정기의 핵심인 필터가 이번에 확실히 좋아지면서 필터 하나만으로 22년형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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